“가정 파탄 낸 불륜녀” vs “곱게 키운 내 딸”… 홍상수 아내와 김민희 모친이 나눈 모바일 대화의 전말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부적절한 관계가 연예계 전면에 드러났을 당시, 홍 감독의 아내 조 모 씨와 김민희의 모친 사이에 오간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대중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여성지 ‘우먼센스’가 보도했던 해당 카카오톡 대화록에는 가정을 지키려는 본처의 절박한 호소와 자식을 방어하려는 모친의 팽팽한 신경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당시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 홍상수 감독의 부인 조 씨는 먼저 “따님이 마음을 다잡고 돌아올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괴롭습니다”라며 김민희의 어머니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남편이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혼자 고통을 감내하던 조 씨의 절박한 심경이 담긴 발언이었다.
그러나 김민희의 어머니는 이에 대해 “바람난 남편의 아내가 더 아플까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딸의 엄마가 더 아플까요?”라고 되물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지금 가슴으로 울고 있습니다. 홍 감독이 뭔가를 깨달으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며 즉각적인 개입에 선을 긋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 씨는 “남편 도둑맞은 여자의 마음이 어떤지 전혀 모르시는군요. 누가 더 힘들지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라며 “따님은 한순간에 화목했던 가정을 산산조각 내버린 불륜녀일 뿐입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불륜녀’라는 직접적인 지칭에 김민희의 모친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김 씨의 모친은 “곱게 키운 내 딸입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라고 맞받아치며 “당신도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 아니냐”고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조 씨는 “딸을 잘못 키워서 이렇게 끔찍한 고통을 겪게 해놓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으십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김민희 어머니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대화를 마무리지었다.
이 같은 충격적인 대화 공개와 함께 조 씨의 심경 인터뷰도 함께 전해졌다. 당시 조 씨는 “남편이 지난 2015년 영화 작업을 시작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한 뒤 집을 나갔다”며 “딸아이에게도 ‘한 사람과 평생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폭로해 공분을 샀다.

이후 해당 보도를 둘러싸고 홍 감독 가족 측이 “비보도를 전제로 털어놓았던 심정이 무단 게재되었고 메신저 대화 일부가 짜깁기되어 보도됐다”고 반발하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입장을 밝히는 등 법적 공방과 거센 후폭풍이 이어졌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시사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공식 인정했고, 홍 감독이 제기한 이혼 청구 소송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하지 않는 법원 판결에 따라 기각되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대중의 엇갈린 시선과 논란 속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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