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50대, 밤엔 20대” 시청률 11.7%로 JTBC 1위 찍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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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50대 아줌마, 밤에는 20대 취준생으로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이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가 있다. 2024년 방영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다.
하루아침에 50대가 된 취준생
주인공 이미진은 몇 년째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20대 취준생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50대의 몸이 되어 있고, 해가 지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궁여지책으로 ‘임순’이라는 이름의 시니어 인턴으로 취직하면서,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이정은과 정은지, 한 사람을 연기한 두 배우
이 드라마의 핵심은 한 인물을 두 배우가 연기한다는 점이다. 낮의 임순은 이정은이, 밤의 미진은 정은지가 맡았다. 두 배우는 말투와 몸짓, 사소한 습관까지 맞추며 정말 한 사람처럼 보이는 연기를 완성했다. 이정은이 20대의 영혼으로 소개팅에 나가 좌충우돌하는 장면들은 매회 명장면으로 꼽혔다.

코미디 속에 숨어 있던 미스터리
극은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임순이 얽히며 로맨스와 수사물의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웃음 뒤에는 미진의 몸이 왜 변하게 됐는지에 대한 미스터리와 연쇄 사건의 비밀이 깔려 있어, 회가 거듭될수록 몰입감을 더했다. 판타지 코미디로 시작해 세대 공감 드라마로 확장되는 구성이 호평받았다.

자체 최고 11.7%, 2024년 JTBC 1위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1.7%(수도권 12.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자극적인 소재 없이 웃음과 위로만으로 거둔 성적이라 더 값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음이란 무엇인지, 나이 든다는 것은 무엇인지. 유쾌한 웃음 끝에 묵직한 질문을 남기는 드라마다.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힐링 코미디를 찾는다면 이 작품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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