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바쳐 키운 자식에게서 낯선 타인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순간은 부모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다.
세월이 흘러 자식이 성인이 된 후 부모를 대하는 태도에서 깊은 서운함과 감정적 거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남보다 못하게 느껴질 정도로 부모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결정적인 순간들을 짚어본다.

3위 – 필요할 때만 연락해 돈이나 도움을 요구할 때
평소에는 아무런 안부조차 묻지 않다가 급한 돈이 필요하거나 아이를 맡길 때만 연락하는 자식들이 있다.
자신이 필요할 때만 부모를 찾고 목적이 달성되면 다시 냉정하게 돌아서는 모습은 부모를 허탈하게 만든다.
부모를 정서적 교감의 대상이 아닌 편리한 재정적 지원처로 이용할 때 감정의 골은 비가역적으로 깊어진다.

2위 – 부모의 조언을 잔소리로 치부하며 대화를 피할 때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부모의 진심 어린 조언을 귀찮은 잔소리로 치부하며 대화를 끊어버리는 태도이다.
부모의 정당한 우려와 안부 질문에도 짜증을 내며 차갑게 대화를 회피하면 부모는 심각한 소외감을 느낀다.
자신의 삶에 부모가 관여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는 차가운 벽을 칠 때 부모는 자식을 남처럼 느끼게 된다.

1위 – 부모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며 고마움을 모를 때
자식이 남처럼 느껴지는 순간 1위는 부모가 평생 바친 희생과 헌신을 지극히 당연한 권리로 여길 때이다.
키워준 은혜에 대한 최소한의 고마움도 없이 더 주지 못하는 부모의 형편만을 탓하는 모습은 큰 상처가 된다.
부모의 노고를 가치 없게 만들고 감사의 마음조차 표하지 않는 자식의 무심함이 관계의 마지막 끈을 끊어낸다.

자식이 부모의 지난 희생을 당연한 권리로 치부하고 고마움을 모를 때 자식은 비로소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부모를 재정적 지원 수단으로만 소비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계속할 이유는 없다.
자식과의 감정적 거리를 인정하고 부모 스스로의 존엄과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명확한 관계의 선을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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