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의 주력 반도체 종목이 조정을 받는 동안 사모펀드 자금은 다른 업종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키움증권 수급 자료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대형 반도체주 대신 원전, 화장품, 2차전지 종목을 순매수했다.
전문 운용역들이 이끄는 큰손 수급이 실적 호조와 정책 수혜가 명확한 종목으로 쏠린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원전 확대와 협력 기대감에 집중된 매수세
미국 정부가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안을 연이어 발표했다.
미국 원전 시장 확대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와 원전 기자재 기업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측 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 기대감에 힘입어 관련 원전주가 강한 매수 주체 확보에 성공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수출이 입증한 화장품의 실적 모멘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 7,949억 원과 영업이익 737억 원을 내며 미국 법인의 첫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다.
에이피알 역시 2분기 매출 7,675억 원과 영업이익 1,906억 원을 달성하며 해외 중심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였다.

ESS 전력망 수혜와 7분기 만의 흑자 전환
2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판매를 넘어 미국 전력망 강화 정책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고성능 배터리 공급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2,03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배터리 주요 기업들이 탈중국 공급망 재편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양상이다.

사모펀드가 반도체를 비우고 담은 원전, 화장품, 2차전지는 명확한 글로벌 정책과 실적 숫자를 기반으로 움직였다.
수급 유입만 보고 따라 사기보다 각 업종의 수출 성장세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는지 검증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미국 현지 공장 가동 현황과 3분기 분기 실적 발표를 최우선 지표로 삼아 신중히 대응하는 것이 확실하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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