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선수 예민하네, 생리하나봐”…축구 심판 발언에 항의하자 ‘옐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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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유튜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b5c5a464-7b35-4fb5-8340-44c96ce4ab52.jpeg)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지소연이 WK리그 경기 중 주심으로부터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을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과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WK리그 경기에서 배선영 주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지소연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파울에 대해 항의하던 과정에서 심판진의 무선 교신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경기 후 “배 주심이 무선 교신을 통해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부터 상대 선수의 심한 파울에 대해 어필하던 중이었는데, 제 옆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해당 발언에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판에게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배 주심은 처음에는 발언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소연의 항의가 이어지자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경기 영상에서도 지소연이 심판진을 향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배 주심은 지소연에게 경고를 부여했고, 지소연은 벤치 방향으로 이동해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소연이 물병을 던지며 감정을 드러내자 배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지만 실제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약 4분 동안 멈춘 뒤 다시 진행됐다.
수원FC는 이날 서울시청을 2-1로 꺾었다. 그러나 지소연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소연은 경기 후 “정말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심판분들을 존중해야 하지만, 심판들도 선수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징계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수원FC 위민은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심판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과 발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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