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7경기 125골로 국가대표 최다 출전·득점 기록 보유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두 차례 골든볼 수상 영예
-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며 대표팀 응원자로 남을 뜻 밝혀
리오넬 메시(39)는 2005년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래 20여 년 동안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으로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4년과 2026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경험했다. 월드컵 골든볼도 2014년과 2022년 두 차례 수상했다. 개인 통산 8번의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세계 축구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러한 화려한 기록을 남긴 메시가 이번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한다”며 대표팀과의 작별을 알렸다.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메시의 은퇴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패배 후에도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으나, 당시 자국 대통령과 팬들의 간곡한 만류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복귀 이후 그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으나,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경기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16강전부터 이어진 연장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메시는 SNS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있지 않다”며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인터 마이애미 등에서 활약하며 927골과 421도움을 기록했고, 이 같은 기록과 수상 경력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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