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룡영화상 등 다수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연기력 인정
- 2008년 위암 4기 진단 후 2009년 37세로 안타깝게 별세
- 고향 임실에 기념관 건립, 장학재단 설립으로 뜻 기려져
2011년 5월, 전라북도 임실군에는 고 장진영을 기리는 ‘장진영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고인의 고향이자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배우 장진영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고 있다. 장진영의 아버지는 딸이 암 투병 중에도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2010년 3월 사재 11억 원을 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꾸준히 장학금 기부에 힘썼다. 그러나 2년 전, 장진영 15주기 행사를 준비하던 중 기념관을 방문했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장진영은 2009년 7월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친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남편 김영균 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펴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2008년 9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장진영은 1년간 투병 끝에 2009년 9월 1일, 37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투병 기간에도 그녀의 러브스토리는 영화 못지않게 감동을 자아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선발된 후,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세련된 외모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남자 셋 여자 셋’, ‘마음이 고와야지’, ‘순풍산부인과’, 영화 ‘자귀모’, ‘싸이렌’, ‘반칙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청룡영화상,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후 ‘국화꽃 향기’에서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멜로 연기와, ‘싱글즈’로 다시 한 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영화 ‘청연’에서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역할로 첫 단독 주연을 맡았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비록 짧은 생을 살았지만 장진영이 남긴 작품과 따뜻한 행보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올해로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되었지만, 장진영을 추억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