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7편으로 2019년 이후 최대 수준이며, 커뮤니티비프 69편 등을 포함하면 모두 31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오전, 영화의전당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선정작과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작년보다 6편 늘어난 247편이 선정됐으며, 상영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일대 등 부산 전역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이뤄진다. 올해는 개막일이 기존보다 하루 앞당겨져 화요일에 시작하며, 특히 주말기간 관객들이 집중될 것을 고려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5회차 상영으로 확대한다.
올해 신설 2년 차를 맞는 경쟁부문에는 14편이 진출했다. ‘아이콘’ 섹션에서는 역대 최다인 36편 거장 감독 신작들이 준비됐고,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장·단편 13편이 상영될 계획이다.
또한,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202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적으로 ‘A리스트 영화제’로 인정하며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부산 어워드’의 대상 작품은 향후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양자경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을 위해 15년 만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 세계 각지의 영화인들도 부산을 찾는다.
상영 시간표는 9월 11일 공개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오픈시네마 등 일정은 17일, 일반 상영작 예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6대 영화제가 되든 17대 영화제로 불리든 부족함이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도 “아시아를 대표하고, 독특한 색채를 가진 영화제로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관객 참여 확대, 경쟁부문 내실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상영 비중 확충 등을 올해 주요 변화로 들었다. 그는 “30회를 넘기며 국제적으로 더 크게 성장했으며, 관객이 직접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한층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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