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의 여배우와 잤냐”는 무례한 질문… 배우 정우성이 남긴 ‘품격의 답변’

배우 정우성이 과거 영화 홍보 인터뷰 도중 받은 무례한 사생활 질문에 대해 보여준 성숙하고 단호한 대처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화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프로페셔널리즘의 본보기를 보여준 일화로 평가받는다.
해당 인터뷰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유명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과의 문답에서 비롯됐다.

시 인터뷰어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 대신, 배우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건드리는 질문을 던졌다. 바로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여배우들 중 몇 명과 잠자리를 가졌느냐”는 취지의 노골적이고 무례한 질문이었다.
자칫 분위기가 얼어붙거나 감정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정우성은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단호하면서도 깊이 있는 답변으로 응수했다.
정우성은 “상대 여배우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고, 현장에서 함께 치열하게 호흡을 맞추는 동료 예술가”라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이어 “함께 작업한 동료 여배우들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가십거리의 숫자로 환원해 소비하는 질문에는 결코 답할 수 없으며, 그것은 동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당시 연예계 인터뷰 문화는 배우들의 사생활이나 자극적인 루머를 무분별하게 파고드는 황색 저널리즘적 접근이 적지 않게 용인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정우성은 당장의 인터뷰 분위기나 흥미 위주의 질문에 휩쓸리지 않고, 동료 배우들의 인격과 존엄을 보호하는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 일화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연예계 인터뷰가 갖추어야 할 직업윤리와 질문의 품격, 그리고 동료를 대하는 프로 배우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 팬들은 “단순히 말을 잘한 것을 넘어,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인간적인 품격이 드러난 대처”라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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