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3시부터 화장을 시작하는데
이상한 건 화장을 하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결혼 지옥 가면 부부 아내는
무려 40년 동안 화장을 지우지 않은 생활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싶었습니다
정말 잠을 잘 때도 그대로인지
씻을 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 민낯을 감춰온 건지..
그런데 화장대까지 공개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독특한
화장 습관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잘 때도 풀메이크업?
결혼 지옥 가면 부부 아내는
28년째 덤프트럭을 운전하고 있는데요
새벽 2시 30분에서 3시쯤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일어난 모습을 보니
이미 얼굴에는 화장이 되어 있었어요
새벽부터 일어나 화장을 한 게 아니라
화장을 한 채 그대로 잠들었던 겁니다
가면 부부 아내는
몇십 년 동안 화장을 완전히 지우고
잠든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번은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고
잠을 청해본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날 얼굴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은 뒤부터
화장을 지우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결국 잠을 잘 때도
화장한 얼굴 그대로 생활하는 습관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건데요
그런데 화장대를 살펴보니
화장을 지우지 않는 습관만큼이나
놀라운 물건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34년 전 아이섀도가 아직 화장대에?
결혼 지옥 가면 부부 아내의
화장대를 살펴보던 중
정말 오래돼 보이는 화장품이 등장했는데요
알고 보니 미용학원을 다니던 시절
사용했던 아이섀도였습니다
무려 34년 전 화장품이었어요
오래된 화장품을
추억 때문에 보관하고 있는 정도라면
이해할 수도 있는데
가면 부부 아내는 아깝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34년이라는 숫자를 듣고
순간 잘못 들었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화장품보다
더 예상하지 못했던 건
클렌징 방법이었습니다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 클렌징 오일이 아니었어요
가면 부부 아내가
약 30년 동안 사용해 왔다고 밝힌 건
식용유였습니다
여기에 머리카락도
30년 넘게 자르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정도가 되니
단순히 독특한 미용 습관이라고만 보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혼 지옥 가면 부부 아내가
화장을 놓지 못했던 진짜 이유
가면 부부 아내는
어린 시절 얼굴에 상처가 생긴 뒤
외모에 대한 아픔을
오랫동안 안고 살았는데요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얼굴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고
민낯을 드러내는 일이
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9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화장을 시작했고
이후 시댁에서 생활하면서
얼굴의 흉터를 두고 액운과 관련된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는데요
이미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상처에
또 다른 상처가 더해진 셈이었습니다
결국 화장은 점점 짙어졌고
민낯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갔습니다
결혼 지옥 오은영 박사 역시
가면 부부 아내의 화장을
단순히 꾸미는 행동만으로
바라보지 않았는데요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상처를 가리는
가면과도 연결해 바라봤습니다
처음에는 34년 된 화장품과
식용유 클렌징이 너무 독특해서
그것만 눈에 들어왔는데요
끝까지 보고 나니
왜 가면 부부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민낯이
가면 부부 아내에게는
오랜 시간 쉽게 보여줄 수 없었던
얼굴이었던 셈이니까요
34년 된 화장품보다
더 오래 남아 있었던 건
어쩌면 마음속에 남은
상처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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