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알게 된 강아지의 청각장애…소리 없는 ‘무음 멍멍’에 200만명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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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마치고 집으로 데려온 뒤에야 알았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요.
처음에는 그저 순하고 느긋한 아이인 줄만 알았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문이 쿵 닫히는 소리나 밖에서 나는 소음에도 그저 무던하게 자리를 지켰으니까요.
이상하다 싶어 찾아간 동물병원에서 들은 진단은 뜻밖이었습니다. 녀석의 세상은 처음부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 속이었습니다.
당황스럽고 슬플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은 아이를 포기하는 대신 소리 없이 마음을 나누는 대화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강아지 ‘리스’ 역시 가족과의 소통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tiktok_@samanthasramos0
◆ 소리 없는 세상에서 시작된 흉내
리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집에서 먼저 살고 있던 반려견 ‘록스’의 역할이 컸습니다. 리스는 록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가족들과 어울리는 법을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놀던 록스가 입을 크게 벌리며 짖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순간 리스는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듯 록스를 따라 입을 뻐끔 쩍 벌렸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보니, 입모양은 똑같이 따라 했지만 정작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한동안은 소리 없이 입만 뻐끔거리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tiktok_@samanthasramos0
◆ “잘했어!” 작지만 커다란 울림의 순간
하지만 리스의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소리 없는 입모양만 반복되던 어느 날, 녀석의 목에서 아주 우연히 작은 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정확한 짖음은 아니었지만, 리스가 가족을 향해 낸 아주 특별한 첫 목소리였습니다. 가족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리스를 안아주며 크게 응원해 주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더라도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온몸으로 전해지는 진동을 통해 리스도 자신의 마음이 닿았음을 느꼈을 겁니다.
이제 리스는 수시로 입을 벌려 자신만의 ‘멍멍’을 건넵니다. 비록 소리가 나지 않는 입모양뿐일 때가 많지만, 가족들은 그 뻐끔거림을 놓치지 않고 응답해 줍니다.
tiktok_@samanthasramos0
◆ 들리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의 언어
이 사연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200만 명이 넘는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해도 표현하는 법을 배워가는 모습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응답해 준 가족들의 애정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소통이라는 건 꼭 완벽한 소리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마음을 전하려 애쓰는 리스와, 그 작은 신호를 사랑으로 받아주는 가족의 모습은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samanthasramos0 who’s gonna tell her 🥺 #dogsofttiktok #deafdog ♬ original sound – ✮ 𝑺𝒂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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