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배들 편집 문제에 항의하다 PD와 갈등으로 손해 봐
- 김영희, 대신 싸우기보다 경청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
- 김기열, 후배들은 성공했지만 자신만 손해 봤다고 씁쓸함 표출
KBS2의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가 지난 8월 31일 ‘화가 많은 사람들’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 방송에는 코미디언 김기열이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된 배경을 직접 전했다. 김기열은 정의로운 성격으로 불의를 참지 못해 여러 차례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김영희는 친구를 대신해 나서서 싸운 적이 많았다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친구의 하소연에 공감해 대신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오히려 관계가 틀어지거나 본인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이상 대신 나서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기열 역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언급됐다. 김영희는 정의로운 말과 행동을 참지 못하는 인물로 김기열을 꼽았고, 정범균도 이에 동의했다. 김기열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신인 후배들과 함께 코너를 진행했으나, 해당 코너가 편집되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임우일과 곽범 등 신인들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현장 반응이 좋았음에도 분량이 편집된 것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후배들은 자신들이 신인이고 힘이 없어서 편집된 것 아니냐며 김기열에게 대신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기열은 프로그램 PD를 찾아가 편집 이유를 물었고,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결국 본인만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두 후배가 자신을 따라 나올 줄 알았지만, 오히려 잘 적응해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정범균은 김기열이 후배들을 위해 대신 항의하다가 담당 PD와 사이가 틀어져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된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기열은 이를 인정했다. 김기열은 후배들이 그 일을 잊은 것 같다면서도 현재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후로는 제작진에게 직접 항의하거나 대들지 않았으며, ‘말자쇼’ PD에게도 예의를 갖추고 있다고 농담 섞인 말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날 방송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때로는 대신 나서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조언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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