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후반기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지며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총액 100만 달러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페라자는 전반기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8월 들어 타율이 1할대 초반까지 추락하면서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과 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페라자는 지난 2024시즌에도 전반기 맹활약 이후 후반기 성적이 수직 하락하며 한 차례 재계약에 실패한 바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성숙한 기량을 갖추고 다시 복귀했으나 2년 전과 똑같은 상고하저 흐름을 되풀이하고 있다.
상대 투수진의 집중 견제 속에 타격 기복과 외야 수비 불안이 여전해 고액 연봉값을 못 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최근 경기력이 좋은 토종 타자들을 외야에 우선 배치하기 시작했다.
페라자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대타 카드로 돌리는 등 성적 위주의 냉정한 기용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가 더 부진한 선수가 올 수 있다며 페라자 재계약을 지지하는 중이다.

한화 스카우트진은 대체 외국인 투수인 브루스 짐머맨마저 난조를 보이자 외인 영입 실패 잔혹사 비판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시장에 풀릴 매물이 많다고 해도 페라자보다 확실히 검증된 타자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후반기 외국인 전력의 집단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위권 싸움 중인 한화의 가을야구 구상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페라자와의 두 번째 동행마저 재계약 불발로 끝낼지 남은 경기 타격 반등에 관심이 쏠린다.
벤치로 밀려난 페라자가 주어진 대타 기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증명하지 못하면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전반기의 강렬한 활약보다 후반기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만이 재계약 판가름의 핵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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