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장 월급이 150만원까지 올라 목돈 마련 기회가 커졌으나 정책금융상품 외면 현상이 깊어졌다.
5대 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신규 가입 계좌는 3년 만에 30% 이상 급감하며 저축 열기가 식었다.
스마트폰 보급과 여윳돈 증가가 맞물리며 청년 장병의 자금 운용 방식이 급격히 변화했다.

5대 시중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신규 가입은 2022년 36만여 좌에서 지난해 24만여 좌로 줄었다.
월 최대 55만원 납입 시 정부 지원금을 더해 2000만원을 만드는 혜택도 소용이 없었다.
병력 감소 폭보다 적금 가입 감소세가 세 배 이상 가파르게 나타나 충격을 던졌다.

안전한 적금 대신 주식과 가상자산 등 고위험 투자처로 병사들의 자금이 대거 이동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모바일 레버리지 투자와 온라인 게임 결제 노출도 심각해졌다.
자산 형성을 목표로 도입된 봉급 인상이 오히려 고위험 금융상품 접근성만 높였다.

상위 30개 대부업체의 군인 대출 잔액은 444억원에 달하며 현역병 대출만 242억원이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군복무자 채무조정 지원 금액 역시 연간 100억원을 넘어섰다.
불법도박 경험 장병의 60% 이상이 월급을 도박 자금 출처로 꼽아 우려를 키웠다.

군적금을 외면하고 고위험 투자와 대부업 대출로 몰린 병사들의 채무 악화가 수치로 입증됐다.
정부는 금융교육 강화와 함께 고금리 대출 연계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관리체계를 서둘러야 한다.
청년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전하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판을 재점검할 시점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