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억 부당이득’ 하이브 경영진, 구속영장 두 번 반려됐다는데…”천룡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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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와 공모해 2631억 원 부당이득 취득 의혹 집중 조사
- 경찰, 방 의장 구속영장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 반려로 불구속 송치
- 김중동 전 CIO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및 지명수배 진행
하이브와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2019년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약 263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에 대해 법원이 기소 전 전액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경찰은 1년8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경영진 5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허위로 알리고, 자신들과 연관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했다고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사모펀드 측은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확정 상장’과 ‘수익 보장’을 내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모펀드는 상장 후 매수한 주식을 처분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설립과 하이브 상장 준비에 실질적으로 관여했으며, 투자자들을 기망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2019년 4월 방 의장이 이 대표와 권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자금 조달 방안으로 상장 검토를 지시했고, 같은 해 7월부터는 상장·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상장준비팀을 꾸려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존 투자자들은 두 차례에 걸쳐 하이브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하이브 전 최고투자책임자(CIO) 김중동 씨가 압수수색 직전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김 전 CIO는 방 의장과 함께 상장 이익 배분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5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4월 두 차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소명 부족과 보완수사 요구를 이유로 영장을 반려해 결국 불구속 송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브 경영진과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상장 차익 취득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경영진이 독점한 상장 정보를 은폐해 사익을 취득했다”며 “이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친 중대한 질서 교란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범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 등 경영진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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