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강국 일본의 한 가정을 한국의 대표 어린이 캐릭터 ‘캐치! 티니핑’으로 무차별 자극하며 완전히 들었다 놓은 유쾌한 해프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시무시한 지출을 유발해 ‘파산핑’, ‘등골핑’이라 불리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일본 심장부까지 전격 침투하며 수많은 육아 부모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중이다.

유튜브 채널 ‘이로치카’의 일본 도쿄 거주 작성자는 자택에서 딸이 티니핑에 완벽히 중독된 근황을 공개하며, 피카츄와 호빵맨, 헬로키티의 나라였던 일본이 완벽히 ‘오염’되었다고 유쾌한 비명을 질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사인회 당시 한국의 KIA 타이거즈 팬을 포함한 팬 4~5명이 딸에게 포실핑 인형 등을 연속 선물한 것으로, 작성자는 이들을 향해 ‘핑사오적’이라는 전설적인 칭호를 붙여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폭소와 거센 도파민을 선사했다.
비극(?)은 한국 팬들이 선물한 ‘미스틱 카트윙’과 피규어로부터 시작됐다. 아이는 매 시즌 바뀌는 로얄 티니핑의 매력과 악랄할 정도로 정교한 마케팅 상술에 완벽히 매료됐다.
급기야 하츄핑을 직접 보기 위해 100km나 떨어진 후지큐 하이랜드 이벤트 현장까지 차로 2시간을 달려가 관람차만 타고 올 정도로 부모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영상 작성자는 “시즌마다 바뀌는 악세사리, 보라색 열쇠를 구하기 위해 절판된 피규어를 사야 하는 구조”라며 혀를 내둘렀다.
약 1년 전 제작사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3배나 뛰어오른 것을 보고 “딸이 주식 종목을 떠먹여 줬는데도 못 주워먹었다”며 자조 섞인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 진풍경을 접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누리꾼들은 “티니핑.. 부모 입장에서는 헬이긴 하지”, “우리 집에 하츄핑만 10마리 넘게 있다, 영화 개봉하면서 팩트 뉴버전도 나왔다”며 남일 같지 않다는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벤트 장소가 정작 어린아이들이 탈 게 없는 곳으로 유명한 후지큐 하이랜드였다는 점에 대해 “하필 이벤트가 후지큐냐, 애들 데리고 탈 게 없는 그 곳이라니 악랄하다”며 폭소했다.
또한 딸에게 티니핑을 입문시킨 주범(?)들을 향해 “핑사오적 ㅋㅋㅋㅋ”, “파산핑 입문”, “포실핑 귀엽네 어른이 봐도 귀여운데”라며 유쾌한 반응을 이어갔다.
피카츄와 키티의 나라에 ‘파산핑’을 전파하며 일본의 청정구역을 무너뜨린 ‘핑사오적’의 유쾌한 침투 사건은, 육아의 매서운 고충과 뜻밖의 ‘K-캐릭터 국위선양’이라는 묘한 경계에서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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