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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이 일면식도 없는 이효리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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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던 故 최진실과 이효리…장례식장 하룻밤과 꿈속에서 남긴 ‘아이들’

이효리와 故최진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연예계를 뒤흔들었던 영원한 국민배우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모성과 인간적인 온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생전 개인적인 친분이나 일면식조차 전혀 없었던 가수 이효리와 고인 사이에 얽힌 기적 같고도 애틋한 인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시금 회자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친분 없던 장례식장 조문…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으로 지킨 하룻밤

출처:유튜브 채널 ‘슈퍼소라’

2008년 10월, 전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던 故 최진실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가수 이효리는 톱스타의 자리에 있었으나 고인과는 방송이나 사석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사이였다.

그러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선배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깊은 슬픔을 느낀 이효리는 망설임 없이 빈소를 찾아 조용히 애도를 표했다.

비극은 장례식장 안에서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졌다. 딸을 황망하게 떠나보내고 넋을 잃고 오열하던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빈소를 지키던 이효리의 손을 붙잡은 것이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딸이 늘 좋아하고 눈여겨보던 후배 이효리를 향해 “오늘 밤만이라도 가지 말고 진실이 곁을,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 곁을 함께 지켜줄 수 없겠느냐”는 간절한 부탁을 건넸다. 평소 고인과 안면이 없던 후배에게는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 있는 부탁이었지만, 이효리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빈소 한편에 남아 밤새 유족들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꿈속에 나타난 최진실…“우리 환희와 준희를 부탁해”

놀라운 일은 장례를 치른 직후 일어났다. 피로와 슬픔 속에 잠이 든 이효리의 꿈에 생전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던 故 최진실이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꿈속의 최진실은 온화하면서도 절박한 눈빛으로 이효리를 바라보며 “효리야, 와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우리 환희랑 준희… 우리 아이들 좀 잘 부탁해”라는 간절한 한마디를 남겼다.

꿈에서 깨어난 이효리는 형용할 수 없는 전율과 먹먹함에 눈물을 쏟아냈다. 생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던 대선배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마지막 한마디가 오직 눈에 밟히는 어린 두 자녀에 대한 절절한 걱정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훗날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그 꿈을 꾼 이후로 그분과 영적으로 깊이 연결된 것 같은 먹먹한 감정을 느꼈고, 엄마로서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 했던 그분의 아픔이 가슴에 깊이 박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생면부지의 후배에게 전해진 모성의 무게…세월 지나도 남은 온기

故 최진실

화려한 연예계의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고독하게 스러져갔던 최고의 스타, 그리고 그 곁을 조건 없이 지켰던 또 다른 스타. 故 최진실이 일면식도 없던 후배 이효리에게 남긴 부탁은 단순한 유언을 넘어, 벼랑 끝에서도 자식을 놓지 못했던 한 어머니의 숭고하고도 처절한 모성 그 자체였다.

그날 밤 빈소를 지키며 온기를 나누었던 이효리의 따뜻한 배려와, 꿈을 통해서라도 자식들의 안녕을 당부하고자 했던 고인의 절절한 진심은 세월이 흘러 환희와 준희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많은 대중에게 진한 감동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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