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쓰러진 배우 신동욱이 다시 일어선 이유

촉망받던 미남 배우 신동욱이 군 복무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닥쳤던 비극과 그 후의 이야기가 대중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인 1차 진단을 받았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치료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2011년 의병 제대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를 떠났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으로 악명 높은 이 희귀 난치 질환은 그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칼로 살을 베거나 불에 타는 듯한 작열통 탓에 바람만 스쳐도 비명을 지를 정도의 통증이 이어졌다.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다 치아가 부러지는 등 끔찍한 투병 생활을 겪으며 5년 넘게 철저히 고립됐다.

신동욱은 자신을 향한 동정 어린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지인들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방 안에 숨었다. 극단적인 통증과 외로움이 그를 덮쳤지만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에 전력을 다했다. 고통을 잊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로 글쓰기를 택한 그는 1년 동안 집필에 매달리며 스스로를 구원했다.
마침내 지난 2016년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하며 작가로 대중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통증이 남아있는 왼손에 항상 장갑을 착용한 채 기자회견에 나타나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스스로 주저앉지 않는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진심을 전했다.
소설 출간 이후 기적처럼 건강을 점차 회복한 그는 지난 2017년 드라마 파수꾼으로 본업인 연기에 복귀했다. 무려 7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강렬하고 깊이 있는 열연을 펼쳤다. 이후 라이브와 낭만닥터 김사부2 등 굵직한 히트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믿고 보는 명품 배우로 우뚝 섰다.
그의 놀라운 재기 뒤에는 피나는 재활 훈련과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초인적인 정신력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신동욱은 통증 제어 약물을 점차 줄여나가는 기적을 만들며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투병 수기를 담담하게 고백하며 건강의 소중함과 삶에 대한 감사를 전파했다.
1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희귀병과 싸워온 신동욱은 최근에도 차기작을 검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배 배우들과 함께 차기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건강한 근황이 포착되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쏟아졌다. 절망의 끝에서 스스로 빛을 찾아 돌아온 그의 불굴의 행보는 연예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전으로 꼽힌다.
절망적인 불치병의 굴레를 끊어내고 다시 선 그의 인생 드라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신동욱은 과거의 끔찍했던 악몽을 딛고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지키고 있다. 고통을 이겨낸 불꽃 같은 그의 연기 열정이 앞으로 펼쳐질 작품 속에서 어떻게 빛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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