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떠난 뒤 나온 엔리케의 한마디…“우승 과정서 매우 중요한 선수”
파리 생제르맹을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PSG는 5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AS 모나코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진이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이번 이적시장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팀을 떠난 선수들을 향한 발언이었는데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로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까지 언급하며 “이들이 지난 두 시즌 동안 PSG가 트로피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대규모 방출로 실속 챙긴 PSG의 이적시장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PSG는 이번 여름 선수단을 크게 손질했습니다. 지난 2년간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하며 팀에 헌신했던 하무스와 이강인을 나란히 떠나보낸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무스는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안겨줬고,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억대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주전급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PSG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리버풀로 떠나보내며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바르콜라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1억 2,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2,2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리버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영입 사례가 됐습니다. PSG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페란 토레스, 뤼카 디뉴, 미카 고츠 등을 새롭게 영입하며 알뜰한 선수단 재편에 나섰습니다.
불안한 출발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엔리케의 자신감
새 시즌 목표를 UCL 3연패로 세운 PSG는 UEFA 슈퍼컵 우승으로 야심차게 시즌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국내 대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슈퍼컵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 랑스에 0대 1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스타드 렌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2대 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어진 LOSC 릴전에서도 같은 스코어인 2대 2로 비기며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적시장 성과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단 개편이 단순한 물갈이가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했던 이유, 새로운 에너지를 향한 결단
엔리케 감독은 팀을 떠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변화가 반드시 필요했던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신력과 야망의 측면에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했다”고 설명하며 UCL 3연패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적 부진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팀이 안주하지 않기 위한 선제적 결단으로 풀이되는데요. 실제로 이강인, 바르콜라와 하무스 모두 팀 내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던 만큼, 출전 시간을 원했던 선수들의 니즈와 새로운 동력을 원했던 구단의 방향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강인은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으며, 그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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