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cm의 환한 키와 보조개 미소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던 청춘 스타 박민우가 대중의 기억 속에서 점차 아련해지고 있다.
2011년 데뷔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입지를 다졌으나,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한순간에 방송가를 떠나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민우는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해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유망주로 부상했다.
이후 KBS2 ‘선녀가 필요해’, SBS ‘모던파머’, MBC ‘가화만사성’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지평을 넓혔다. 특히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는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았던 그의 연예계 생활은 2018년 3월 갑작스럽게 정지했다. 당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던 박민우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두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 후 한동안 근황이 베일에 싸여 있던 박민우의 소식이 전해진 것은 사고 발생 3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의 부친 박찬학 씨는 방송 프로그램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들의 상태를 직접 전했다.
박찬학 씨는 “사고 당시 대전에 있었으나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사고 소식을 먼저 접했다”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다행히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어 수술을 마치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민우는 가정에서 부친의 밀착 간병을 받으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부친 박찬학 씨는 “아들의 체구가 크고 체중이 있어 간병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지난 몇 년간 은혜 속에서 잘 견디고 있다”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등 여전히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가족들은 언젠가 그가 건강하게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화려했던 카메라는 꺼졌지만, 그를 기억하는 팬들과 가족의 마음은 계속되고 있다. 불운의 사고로 브라운관을 떠난 꽃미남 배우 박민우가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밝은 미소로 팬들 앞에 서는 날이 오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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