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일 거예요.

최근 오스트리아의 배터리 진단
기업 아빌루에서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 인기 전기차
20종을 대상으로 15만km까지
주행한 차량들의 배터리 잔존
성능을 비교했더니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15만km 주행 후 배터리 성능 1위는 벤츠 EQA
분석 결과에 따르면 15만km를
주행한 시점에서 배터리 성능이
가장 잘 유지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QA로,
94%의 잔존 용량을 기록했어요.
이어 BMW i4가 93.6%,
현대차 아이오닉 5가 93%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죠.
아이오닉 5는 초반 5만km까지는
97.1%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누적
거리가 늘어날수록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끕니다.
반면 하위권에는 닛산 리프와
미니 쿠퍼 SE, 르노
조이가 자리했어요.
이들 차량은 상대적으로
작은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같은 거리를 달리더라도 배터리
용량이 작으면 충·방전 횟수가
잦아질 수밖에 없고, 이런
차이가 결국 성능 저하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미니 쿠퍼 SE는
5만km에서 15만km 사이의
하락 폭이 가장 커서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였답니다.
테슬라의 성적과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을
테슬라의 성적은 생각보다
조금 아쉬운 수준이에요.
모델 Y는 90.3%, 모델
3는 88.9%로 상위권
모델들과는 차이를 보였거든요.
다만 테슬라의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은 니켈 기반 배터리 모델보다
잔존 성능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배터리 종류에
따른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이번 결과가 모든 차량의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에요.
같은 차종이라도 운전자의 평소
충전 습관이나 주행 패턴에
따라 배터리 상태 격차가
최대 13.5%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에서
수십km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내 전기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평소 급속 충전을
줄이고 완속 충전을 적절히 섞어
쓰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차를 타느냐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계약 전에는 이러한 중앙값
데이터만으로 차량을 판단하는
것에 주의해야 해요.
같은 차종이라도 차량마다
실제 배터리 상태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모델명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보다는 해당 차량이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충전되었는지,
고속 주행 위주였는지 등 이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결국 중앙값은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 개별 차량의 상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또한 주행 환경에 따른 변수도
배터리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번 분석에서 드러났듯이 배터리
용량이 작을수록 충·방전
사이클이 빈번해져 성능 저하가
빨라질 위험이 커지거든요.
따라서 본인의 주행 패턴이
장거리 위주인지, 혹은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는지에 따라
적합한 배터리 사양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수치상 상위권 모델이라 해도
잘못된 습관이 누적되면 성능은
언제든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늘 꼼꼼한 확인이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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