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덕에 애들 다 키웠다” 29년 달린 낡은 트럭 앞유리에 붙은 편지 한 장, 현대차가 발칵 뒤집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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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서민들의 발이 되어 땀방울을 함께 흘려온 노후 화물차 한 대가 온라인 공간을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푸른색 1톤 포터 트럭 앞유리에는 오랜 시간 정든 차를 떠나보내며 남긴 차주의 절절한 손편지가 붙어 있어 수많은 누리꾼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편지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1997년 가을 처음 등록되어 지금까지 무려 44만 8,000km를 달려왔습니다. 차주는 나라 전체가 휘청였던 외환위기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준 트럭을 ‘가장 소중한 벗’으로 칭했습니다.
그 험난한 세월 동안 잔고장 없이 안전하게 달려준 덕분에 두 자녀를 건강하게 키워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보낼 수 있었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단순한 기계 쇳덩이가 아닌 한평생의 동반자이자 소중한 가족이었다는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이 헌사와 같은 고별 운행 글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마침내 차량을 제작한 현대자동차 측의 눈길까지 닿게 되었습니다.
감동을 받은 현대차 공식 소셜 채널 관계자는 댓글을 통해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브랜드와 깊은 인연을 맺어준 고객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연락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차량을 목격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가족의 삶을 지탱해 온 낡은 트럭의 아름다운 마침표에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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