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흐름 속에서도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 주가가 하루 만에 8% 이상 솟구쳤다.
기술주 전반이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업종으로 차별화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둔 주주와 투자자들의 시선은 월요일 주가 향방과 핵심 가격대에 집중된다.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예탁증서는 전장 대비 8.14% 급등한 177달러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이 5% 이상 강세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르는 등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인공지능 가속기 투자 확대가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견인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국내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주중 한때 16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상당한 가격 변동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금요일 거래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돌아서며 164만7천원 수준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의 상승 폭이 국내 본주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더라도 수급 환경은 크게 개선된 상태이다.

향후 주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가장 결정적인 매물대 가격은 168만원에서 170만원 구간으로 꼽힌다.
과거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이 가격을 유의미한 거래량과 함께 넘어서야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 이뤄진다.
만약 시초가 상승 이후 주가가 다시 160만원 초반으로 되밀린다면 상승 동력이 빠르게 반감될 위험이 있다.

이번 미국 예탁증서 폭등은 전체 증시 약세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가 확실한 주도주임을 증명한 사건이다.
SK하이닉스 운명을 가를 170만원 저항대 돌파와 더불어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유입 여부가 성패를 가른다.
투자자는 단기 시초가 갭 상승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핵심 매물대 안착과 해외 메모리주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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