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7만 원으로 굳건히 유지했다.
시장 일각의 악재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밀린 현재 주가가 반도체 업황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평균 3배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가속화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지금의 하락은 명백한 저점 매수 구간이라는 평가다.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오는 2028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번 목표가 유지의 핵심적인 배경이다.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최대 20% 높은 가격 상한을 감수하며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
5년 단위 계약에 포함된 선급금과 위약금 조항 덕분에 과거와 달리 실적 안정성이 대폭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단기 실적 부담이 존재하지만 상승하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다.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향후 글로벌 생산능력이 대대적으로 확대되어야만 수급이 안정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 수급 불균형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노무라가 제기한 67만 원 목표가는 반도체 업황의 단단한 기초 체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단기 환율 변동에 흔들리기보다 5년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실적 가시성과 메모리 수급 불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숫자로 입증되는 시점이 반등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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