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년 신장 협착 진단 후 10년간 건강 관리 소홀 밝혀
- 투석 시작 후 아버지의 생체 신장 이식 제안에 감동 고백
- 동료 배우들, 이한밀과 아버지 건강 회복 응원 메시지 전해
2015년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데뷔한 이한밀은 이후 ‘광화문 연가’, ‘마리 앙투아네트’, ‘팬레터’, ‘킹키부츠’ 등 다양한 작품에 배우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전우치’, ‘조커’, ‘룰렛’ 등에도 출연했다.
이한밀은 2013년 신장 협착 진단을 받은 뒤, 2014년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4년 전부터 순환기내과와 신장내과를 꾸준히 다니며 약을 복용했으나, 불규칙한 식습관과 바쁜 일정 탓에 건강관리에 소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지만, 혼자 지내며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건강 악화의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활이 이어지던 중, 지난해 9월 신장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같은 해 10월부터 투석 치료를 시작했다. 긴 치료 과정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투석을 시작한 다음 날, 이한밀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버지는 여러 논문을 꼼꼼히 살펴본 끝에 뇌사자 이식보다 생체 이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한밀은 아버지의 결심을 듣고 큰 감동과 죄송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젊지 않은 나이에 장기 일부를 내어주겠다는 아버지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과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 1일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이한밀은 수술 후 퇴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식 수술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소 3개월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공연 초대나 경조사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마음만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이한밀은 연습 일정을 조정해준 연출부와 제작팀, 그리고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는 아버지 덕분에 다시 찾은 건강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몸을 아끼고 건강을 우선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밀의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뮤지컬 배우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김소현은 “전혀 몰랐다. 아버님과 너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신성록 역시 두 사람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호영, 김소향, 김지우, 장은아, 허윤슬, 김준식 등도 댓글로 응원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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