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값이 2만원?” 티빙 유출 사고 보상안 뜯어보니 신청 안 하면 그냥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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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 내용 해킹·피싱 보험 1년 무료 가입 등 2만원 상당 혜택 포함
- 보상 신청은 티빙 앱·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후 직접 해야 가능
- 지난 5월 3954만개 계정 정보 유출 사고 발생해 대규모 피해
지난 5월 티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총 3954만 개의 계정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개, 탈퇴 계정 88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으로, 티빙이 보유한 모든 계정이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결제 이력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 회원들에게 약 2만 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상 항목에는 해킹·피싱 안심보험(DB손해보험) 1년 무료 가입, 3개월간 프리미엄 시청 기능, 티빙 포인트 50P,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혜택 등이 포함된다. 해킹·피싱 안심보험의 경우 사이버 금융사기,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를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하며, 보험 적용 기간은 8월 6일부터 내년 10월 5일까지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 동안 최대 4K 화질, 400회 콘텐츠 다운로드, 최대 4대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프리미엄 이용권(월 1만7000원)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베이직(9500원)·스탠다드(1만3500원) 이용자는 기존 구독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화질과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대수만 프리미엄 수준으로 상향된다. 광고형 스탠다드 회원은 프리미엄 시청 기능을 적용받더라도 기존처럼 광고가 노출된다. 프리미엄 이용권을 이미 사용 중인 회원에게는 티빙 포인트 50P가 추가로 지급되어 총 100P, 즉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티빙 포인트는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혜택으로는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5500원) 또는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티빙 포인트, 프리미엄 시청 기능, CGV 할인 쿠폰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소멸된다. 웨이브 이용권 쿠폰은 같은 기간 내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일로부터 한 달간 사용 가능하다.
보상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티빙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후 ‘마이(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고객센터에서는 보상 신청을 받지 않는다. 탈퇴 회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보상 신청을 위해서는 티빙에 재가입해야 한다. 기존 계정으로 무료 재가입이 가능하며, 유료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보상 지급은 8월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지급 완료 시 회원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보상은 계정당 최초 1회만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후에는 선택한 보상 항목을 변경할 수 없다.
티빙 측은 신원 확인과 정보값 매칭을 위해 재가입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미엄 시청 기능 보상은 기존 이용권의 화질과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대수를 높여주는 혜택이기 때문에, 탈퇴 후 재가입만 한 회원은 별도의 이용권을 구독해야 해당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정보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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