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스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 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제시한 코스피 목표치 1만2000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사이클 지속 기간을 지나치게 저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골드만삭스가 낙관론을 이어가는 핵심 근거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내년 자본지출 규모 전망치는 기존 8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투자 확대를 이어가면서 메모리 및 저장장치 반도체의 수급난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순이익 성장률을 360% 수준으로 추정하며 강력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내년 성장률은 3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이미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나 정책적 변수가 존재함에도 고성능 메모리 업체들의 우상향 흐름은 견고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코스피 1만2000 목표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7.5배를 적용해 엄격한 이익 실현 수치로 산출됐다.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5.3배 수준에 그쳐 과거 7년 평균치보다 대폭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핵심 반도체 기업들이 예상 실적을 달성하면 목표가 도달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1만2000 지수는 단순한 심리적 기대감이 아닌 빅테크 설비투자와 메모리 공급난이라는 확실한 실적 근거에서 출발한다.
단기 폭락장에 흔들리기보다 빅테크의 1조2000억달러 투자집행 흐름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익 개선 속도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12개월 선행 PER 7.5배 도달 여부와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지속성을 가늠하여 개별 주주의 투자 기준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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