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 스크린으로, 15년 불화 종식의 전말 “용서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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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5-0262/image-8c6a5bbf-3b31-4875-996e-425b0d31a2a4.jpeg)
15년의 침묵을 깬 ‘갤러거 형제’, 스크린으로 부활한 브릿팝의 전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의 역사적인 재결합 투어를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가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2009년 돌연 해체를 선언했던 ‘오아시스’가 1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다시 하나 되어 전 세계를 열광시킨 ‘월드 투어’의 궤적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웨일스 카디프를 기점으로 맨체스터, 런던, 더블린, 토론토를 거쳐 서울과 남미로 이어진 대장정 속에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원더월’(Wonderwall)과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를 한목소리로 떼창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특히 오랜 불화의 중심에 섰던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가 무대 위에서 손을 맞잡는 극적인 장면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형제의 미묘한 감정선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작품은 화려한 무대 이면의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형제가 재결합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린 6주간의 리허설 과정은 물론, 긴장감 넘치는 백스테이지 풍경, 그리고 무려 20여 년 만에 성사된 두 사람의 공동 인터뷰가 스크린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제작진은 밴드의 가장 자연스럽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리허설 공간 곳곳에 12대의 고정 카메라를 설치, 원격 촬영이라는 파격적인 연출 방식을 택했다.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의 메가폰은 다수의 음악 다큐멘터리에서 호흡을 맞춰온 ‘딜리안 서던’과 ‘윌 로벨라스’ 감독이 잡았다. 두 감독은 “이 작품의 본질은 결국 ‘용서’에 있다”며, “음악이 어떻게 흩어진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개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99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동한 ‘오아시스’는 ‘리암 갤러거’의 독보적인 보컬과 ‘노엘 갤러거’의 천재적인 작곡 능력이 시너지를 내며 1990년대 ‘브릿팝’ 르네상스를 이끈 상징적인 존재다.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셀 수 없는 명곡을 탄생시켰으나, 2009년 형제간의 극심한 갈등 끝에 유럽 투어 도중 해체라는 비극을 맞았다.
이후 15년 동안 철저히 서로를 외면했던 두 사람은 2024년, 기적적인 재결합과 ‘월드 투어’ 개최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해 7월 영국에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10월에는 1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역사적인 내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와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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