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대 카페 업주, 상품권 거래 중 여성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 및 구속
- 피해 여성과 업주, 사건 당일 처음 만나 냉동창고로 유인한 정황 확인
- 지역사회 충격 확산, 동일 상호 다른 카페는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대형 카페는 외지인들까지 찾는 유명세를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카페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상호가 비슷한 다른 카페들에까지 문의가 이어지자, 해당 카페들은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파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이 검거된 날이 9월 4일인데, 카페 휴무 공지가 9월 3일에 올라왔다”거나 “평소 조용해서 자주 찾았던 곳이라 충격이다”, “문산 대형 카페라기에 혹시나 했는데 내가 다녀온 곳이었다” 등 지역 주민들의 놀라움과 불안이 담긴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가족과 함께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다른 지역에 위치한 동명 카페는 공지문을 통해 “최근 파주 문산읍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상호가 언급되면서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업주와 운영 주체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업장”이라고 강조하며, 상호가 같아 혼동이 빚어진 점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경 서울 영등포구에서 60대 여성 A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파주 지역을 탐색했고, 같은 날 오후 2시 36분께 문산읍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얼어붙은 상태였으며, 해당 냉동창고는 카페 본건물 옆에 위치한 가로로 긴 컨테이너 형태(약 30㎡)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A씨는 실종 전날인 3일 오전 11시께 해당 카페에서 30대 남성 업주 B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해왔고, A씨 역시 상품권 관련 대화를 위해 B씨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고 말하며 A씨를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뒤, 혼자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B씨는 4일 오후 2시 31분경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6일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3일부터 카페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경위, 사망 시점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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