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타니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fda00d0a-267a-44f6-bf4d-8d1b44047383.jpeg)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 여파로 올 시즌 남은 기간 투수 등판을 포기하고 타격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전이 끝난 뒤 11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경기를 마치고 11분간의 기자회견에 임했다. 투수 복귀를 포기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한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는 “다들 오랜만이다”며 웃은 뒤 “그동안 훈련과 재활, 아니 보조적인 루틴을 소화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조정 기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무릎과 팔 등 몸 상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정도다”고 밝혔다.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 85⅔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끝으로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투구를 중단했다. 이후 오른팔 이두근과 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투구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투수 복귀 가능성에는 “큰 확률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타격 및 공격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소한 타격을 확실히 해내고 싶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투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훈련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꾸준히 조정하면 타격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데 실망했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한 뒤 잠시 말을 멈췄다.
그러면서 “정말 실망스럽다. 올 시즌은 교훈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포스트시즌까지 타격 면에서 확실히 정비를 마치고 싶다. 우선 올 시즌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투구를 중단한 배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승부를 걸 타이밍이 있었지만 역시 완벽한 상태로 던질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 지점에서 멈췄다”고 설명했다.
또 “계속해서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복했다. 공을 던져보고, 조정해 보고, 라이브 피칭도 해봤지만 훈련 강도가 올라가면 반동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구단에서도 무리하다가 타격까지 못 하는 상황이 가장 싫었을 것이라 본다. 나도 그 뜻에 따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투구 중단이 회복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면 빨리 나을 수 있겠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포스트시즌도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타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에는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느낌도 거의 없다. 그냥 내가 타격하듯이 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나흘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8일 신시내티전에는 1번 지명타자로 복귀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15경기 타율은 0.186, 직전 7경기 타율은 0.077에 머물렀다. 시즌 전체 타격 성적은 134경기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 89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522, OPS 0.902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투수로 복귀했다. 올해 투타 풀타임 소화를 목표로 했지만 잇따른 부상으로 남은 시즌에는 타자로만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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