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딴 걸 왜 씌워!”…예쁠 것 같아 털 모자 사줬는데 고양이가 실제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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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묘에게 예쁜 옷이나 소품을 입혀주고 싶은 것은 모든 집사들의 공통된 로망입니다. 하지만 주인의 따뜻한 애정이 담긴 선물을 마주하고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세상이 무너진 듯 온 얼굴로 격렬한 거부 의사를 밝힌 엉뚱한 고양이가 랜선 집사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사연 속 주인공은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였습니다. 집사는 반려묘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켜 줄 생각으로 깜찍한 귀가 달린 화사한 노란빛 털모자를 야심 차게 장만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모자를 머리에 얹어주는 순간까지도 집사는 훈훈한 ‘인생 사진’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야옹이 갤러리
하지만 정작 모자를 착용한 고양이의 반응은 예상과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거울을 본 것도 아닌데 머리에 닿는 낯선 촉감이 몹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고양이는 동그란 눈을 잔뜩 찌푸리며 불만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입을 쩍 벌리고 서럽게 통곡이라도 하듯 포효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당장 이 답답한 물건을 머리에서 치워달라”며 집사를 향해 격렬하게 따져 묻는 듯한 생생한 표정은 압권이었습니다. 하기 싫은 숙제를 억지로 떠안았거나 먹기 싫은 반찬을 마주해 떼를 쓰는 어린아이와 꼭 닮은 이목구비의 일그러짐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야옹이 갤러리
고양이의 예민한 귀와 털 주변을 감싸는 모자가 녀석에게는 귀여운 패션 아이템이 아닌 그저 성가신 방해물에 불과했던 셈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온몸으로 단호하게 거부한 고양이의 반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진인데도 시끄러운 고함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억울함이 묻어나는 눈빛이 사람보다 더 리얼하다”, “집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낳은 대참사”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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