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재계약을 둘러싸고 팬들의 민심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반기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던 페라자는 혹서기인 7월과 8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방출 위기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최근 체력 부담을 덜어내자마자 매서운 타격감을 회복하며 재계약 찬성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페라자는 2026시즌 중반까지 3할대 타율과 20홈런을 넘나들며 한화 타선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전담했다.
하지만 여름 들어 체력이 떨어지자 8월 타율이 1할대까지 곤두박질치며 2년 전의 잔혹사를 그대로 되풀이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의 선발 제외와 타순 조정을 통해 체력 안배에 나서는 결단을 내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페라자는 9월 들어 경기당 다득점 안타를 쏟아내며 순식간에 타격 페이스를 되찾았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안타 맹타와 다이빙 캐치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팬들은 부진의 원인이 실력 저하가 아닌 체력 과부하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체력 관리형 기용법을 주문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이라는 모험 대신 검증된 파워를 갖춘 페라자를 안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명타자와 외야수를 적절히 병행시키며 관리만 해주면 한 시즌 내내 고점의 타격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경문 감독 역시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살아난 페라자를 다시 상위 타선에 배치하며 신뢰를 보냈다.

페라자가 보여준 9월의 폭발적인 반등은 잔여 시즌 한화의 가을야구 경쟁에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됐다.
구단이 내년 시즌 철저한 체력 안배책을 마련해 재계약을 추진할지 여부가 오프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페라자가 남은 경기에서 기복 없는 타격을 이어가며 자신을 둘러싼 재계약 찬반 논란을 완벽히 잠재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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