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이후, 인천을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경기장에 내걸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현수막은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과 시민을 모욕하는 선을 넘은 행위”라며, “구단주이자 인천시장으로서 지역을 폄하하는 행위는 스포츠 본질을 훼손하는 만큼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상호 존중 없는 구호는 진정한 응원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안을 두고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성명을 내고, 인천시민과 유나이티드 팬들의 자부심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FC서울 구단과 관계 단체가 사안의 경위를 꼼꼼히 확인하고 적절한 책임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논란의 발단은 5일 열린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직후로, 당시 FC서울 서포터스 구역에는 ‘전달水 + 조건盜 = 人賤 UTD’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게시돼 파장이 일었다.
이 현수막에서 ‘인천’이라는 한자가 기존 ‘仁川’이 아닌 ‘人賤’(사람 인, 천할 천)으로 바꿔 표기되며, 명백히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인천시는 응원 과정에서 지역을 겨냥한 비하적 표현이 등장한 점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관련 책임과 재발 방지를 강경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은 물론 여러 시민사회 단체 역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FC서울 구단 및 관계 단체의 후속 조치에 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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