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우는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으면 보호자는 마음이 답답해지기 마련입니다. 입이 짧은 반려견을 위해 갖은 방법을 써보지만, 냄새만 맡고 돌아서는 일이 반복되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의 취향을 찾으려 사료 뷔페를 차려준 보호자의 사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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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에 펼쳐진 11가지 사료 뷔페
SNS에 올려진 사연의 주인공은 ‘다순’이라는 이름의 믹스견입니다. 매일 계속되는 강아지의 심한 편식에 지친 보호자는 한 가지 결단을 내렸습니다.
소용량 샘플을 하나씩 테스트하는 대신,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료 11종을 한꺼번에 구매한 것입니다.
보호자의 생각은 간단했습니다. 거실 바닥에 11가지 사료를 일렬로 차려놓고, 강아지가 직접 가장 마음에 드는 사료를 골라 먹게 하는 일종의 선호도 테스트였습니다.
하지만 거실로 나온 다순이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사료 그릇을 본 다순이는 기뻐하기는커녕 그자리에서 얼어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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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먹은 표정과 다리 사이로 들어간 꼬리
다순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거실에 늘어선 사료 그릇들을 바라보더니 급기야 꼬리를 다리 사이로 바짝 밀어 넣었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다리 안쪽으로 넣는 행동은 주로 극도의 불안감이나 공포를 느낄 때 나오는 반응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상차림 앞에서 오히려 자기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했는지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과한 상차림이 강아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간 셈입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자 마음을 가다듬은 다순이는 차근차근 냄새를 맡으며 11가지 사료 중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골라 먹었습니다. 보호자 역시 강아지의 사료 취향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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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료를 테스트할 때 주의할 점
사연을 접한 이들은 강아지의 순수한 반응에 공감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이 짧은 강아지에게 새로운 사료를 시도할 때 한 번에 여러 종류를 노출하기보다는, 기존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가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갑작스러운 배식 환경 변화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소화기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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