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에 1-2 역전패 당하며 충격 패배
- 이강인, 치명적 턴오버로 리버풀 동점골 빌미 제공하며 혹평 받아
- 마르코스 요렌테, 안필드서 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UCL 13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10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던 아틀레티코는,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15분부터 30분까지 71%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맛봤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UCL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4-4-2 포메이션의 공격진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약 5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압박을 드리블로 벗겨내 좌측의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전환 패스를 연결하고, 알바레스의 유효 슈팅 기점이 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또 전반 28분에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상대에게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이강인의 턴오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리버풀은 중원에서 이강인의 공 소유를 끊어내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연결했고,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락에 막혔으나, 흐른 볼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다시 패스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5분에는 맥 알리스터가 왼발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과 코케를 교체하고 그리말도, 루크먼을 투입했으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9%(25/28), 롱패스 3회 모두 성공,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의 기록을 남겼으나 슈팅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아틀레티코 선수단 중 6명에게 낙제점을 매기며 혹평을 내렸다. 이강인 역시 평점 4점으로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이강인이 경기 초반에는 섬세한 공격 연계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존재감이 사라졌고, 특히 자기 진영에서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리버풀의 동점골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아틀레티코 선수 중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는 교체 투입 후 프림퐁에게 고전하며 평점 2점,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3점에 머물렀다.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서 힘을 잃은 알렉스 바에나, 교체로 출전한 아데몰라 루크먼, 데뷔전을 치른 조너선 데이비드도 각각 4점의 평가를 받았다. 후반 체력 저하가 두드러진 코케와 파블로 바리오스는 5점에 그쳤다.
반면, 마르코스 요렌테는 안필드에서 개인 통산 5번째 골을 기록하며 평점 8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골키퍼 얀 오블락은 연이은 선방으로 7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도운 알바레스와 수비에서 분전한 마르크 푸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비드 한츠코는 각각 6점이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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