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장수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7901f16c-c883-4de2-a85b-8b38fae1b35e.jpeg)
‘피터팬 아빠’로 알려진 고(故) 전경철 작가가 생전 애정을 쏟았던 중증자폐 아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나무 아래에 잠들었다.
전경철 작가의 책 ‘안녕, 피터팬’을 출간한 이야기장수 이연실 대표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장례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간암 말기 투병 끝에 지난 5일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진행됐다. 이후 아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양지바른 나무 아래에 수목장을 했다.
이 대표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피터팬 아들이 살아가고 노는 모습 보시라고 아드님이 잘 보이는 양지바른 나무 아래 수목장을 했다”며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피터팬에게 ‘또 봐…아들, 또 올게’라고 하셨는데, 다시 돌아와 이제 피터팬 아들이 땅을 딛고 걷는 소리, 공 차는 소리, 숨소리, 나무 아래서 모두 들으실 것”이라고 적었다.
전 작가는 생전 중증자폐 아들을 27년 동안 홀로 양육했다. 정신연령이 2~3세 수준인 아들을 위해 살아갈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은 MBC ‘실화탐사대’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통해 공개됐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아들이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방송으로, 책으로 너무도 우리를 많이 울리셨지만, 전경철 작가님은 생전에 너무도 유쾌하고도 용감한 분이셨다”며 “전경철 작가님의 그 너무도 아름다운 꿈의 여정, 그 말석에서나마 따라다닐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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