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국이 10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는 한국 선봉 안성준 9단과 중국의 대표 양딩신 9단이 맞붙었으며, 중국 측이 한국의 7연속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딩신 9단을 선봉에 배치하는 이례적인 전략을 택했다.
한국은 새로운 수문장 신진서 9단 중심으로 농심신라면배 6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는 이창호 9단이 기록했던 6연승과 같은 수치로, 이제 한국 바둑은 7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중국은 양딩신 9단을 첫 주자로 내세우며 총력을 기울였다.
양딩신 9단은 9일 열린 개막전에서 일본 대표 후쿠오카 고타로 8단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안성준 9단은 초반 빠른 수로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상변에서 지나친 공세가 되면서 중반부터 어려운 흐름을 맞이했다.


이어 중반을 넘기며 흐름을 바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초읽기 상황에서 급히 둔 착점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져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248수 만에 안성준 9단이 패배를 인정해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양딩신 9단은 대회 2연승을 기록했고, 11일 일본의 위정치 9단을 상대로 3연승까지 노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열린 농심백산수배에서는 김영삼 9단이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김영삼 9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우세를 장악했고, 124수 만에 백으로 시간을 모두 사용하는 시간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농심백산수배에서 2회 연거푸 중국에 우승을 내줬으나, 김영삼 9단이 값진 첫 승리를 따내며 정상 탈환의 청신호를 밝혔다.
김영삼 9단은 11일 일본의 유키 사토시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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