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약 96억원 규모 자산을 만든 일본 개인 투자자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균 매수단가 21만원대에 자산 대부분을 몰아넣은 뒤 7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AI 반도체와 HBM 시장 확대 흐름을 일찍 읽고 장기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한국 반도체를 더 잘 봤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인 개인 투자자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총자산 10억엔(약 94억~96억원) 규모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2024년부터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했다며 2년 전 자산 대부분을 하이닉스에 넣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계좌에는 실제 보유 수량과 평균 단가까지 담겼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SK하이닉스 평균 매수단가는 약 21만원 수준이었다.
보유 수량은 4800주 이상으로 초기 투자금만 1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가 수익률은 7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그는 SK하이닉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A씨가 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한 배경에는 AI 시장 확대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SNS를 통해 AI 서버 확대는 D램과 HBM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 투자자는 최근 엔비디아 일부 물량을 매도한 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을 추가 매수했다고도 밝혔다.
AI 시대 핵심 수혜가 GPU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이어질수록 고성능 메모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국내외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기업을 다시 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더 잘 이해하는 것 같다, 안목이 대단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간 급등만 보고 무리하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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