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첫날부터 따따블을 기록한 코스모로보틱스가 단숨에 로봇 대장주 후보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반도체와 AI에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 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폭발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가 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반 청약 당시부터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고, 상장 첫날까지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재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성인용 보행 재활 로봇은 물론 소아용 재활 로봇까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용 근력 보조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움직임 의도를 분석해 자연스럽게 보행을 돕는 내추럴 게이트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근전도 신호와 관절 움직임 등을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드물게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적은 유통 물량도 영향을 미쳤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97%를 넘어서면서 실제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많지 않았고, 여기에 로봇 산업 기대감까지 겹치며 수급이 한쪽으로 몰렸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실적 규모가 크지 않고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AI 다음은 결국 로봇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코스모로보틱스가 새로운 로봇 대장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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