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계좌는 290%인데, 정작 나는 제자리였다.
배우 최귀화가 공개한 투자 성적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시장, 같은 시간 속에서도 결과가 극명하게 갈린 이유가 드러나면서, 단순한 수익 자랑이 아닌 투자 방식에 대한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귀화는 자녀 명의 계좌 수익률이 약 290%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종목을 찍거나 공격적인 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식 방식이 핵심이었다.
용돈과 세뱃돈까지 모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배당과 복리 효과가 쌓였고, 시간이 수익을 만들어낸 구조였다.

그는 해당 수익률을 자랑하기 위해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본인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투자했느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이들과 달리 그의 개인 계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6년간 투자했지만 수익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고 털어놨다.
가장 큰 원인은 잦은 매매와 단타 중심의 투자 방식이었다고 밝히며, 시장을 이기려다 오히려 수익을 놓쳤다고 인정했다.

최근 그는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해 장기 투자 중심으로 전환했고, 소액이라도 꾸준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
단기간 수익보다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추며 점진적인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주식을 도박이 아닌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이 시장을 이기기 어려운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장기 투자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줄 여건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함께 금융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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