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중동 전쟁의 충격을 딛고 6,000선 위로 올라서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투어 한국 증시의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은 한국을 아시아 내 최선호 시장으로 꼽으며 파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전격 상향했다.
티모시 모 전략가는 반도체와 산업재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이 눈부시다며, 2026년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220%라는 기록적인 수치로 높여 잡았다.

JP모건은 한술 더 떠 코스피 최고 목표치를 8,500까지 제시했다.
JP모건은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변동성 지수가 안정을 찾았다며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IB들이 상향 조정을 결정한 핵심 근거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이다.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7.5배 수준으로, 과거 시장 고점 시기의 평균값인 10배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즉, 주가가 올랐음에도 실적 성장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에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논리다.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 진입과 기업 지배구조 개편 스토리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이익 추정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실적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다.
JP모건은 메모리 사이클과 테마 성장 스토리가 완벽히 궤도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IB들의 이러한 상향 조정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 공포에 움츠러들었던 자금들이 다시 한국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8,000 시대를 향한 대세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너경제 구독하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