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코스피가 역사적 폭락을 맞이하던 날, 투자자 A씨는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모두가 패닉에 빠져 매도 버튼을 누를 때 A씨가 보유한 LIG넥스원은 장 중 상한가를 터치하며 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을 UAE 방공망이 96%의 확률로 격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 핵심 체계인 천궁-II를 만든 LIG넥스원에 시장의 돈이 쏠린 결과다.

투자자 A씨가 주목한 천궁-II는 이번 실전에서 마하 5의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상대로 경이로운 요격률을 기록하며 성능을 증명했다.
UAE 다층 방공망의 핵심으로서 드론과 탄도탄을 빈틈없이 차단했다는 사실이 전 세계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생중계된 셈이다.
실전에서 완벽하게 성능이 검증된 무기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프리미엄을 갖게 된다.

미국산 패트리엇이 한 포대당 1조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천궁-II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과 압도적인 납기 속도를 자랑한다.
중동 국가들이 미국 무기의 대안을 넘어 최우선 선택지로 한국산을 고려하는 이유가 이번 실전 데이터로 더욱 확실해졌다.
성능은 대등하면서도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효율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2025년 매출액 4조 3,06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펀더멘탈을 입증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서 따낸 수주 규모만 이미 13조 원을 넘어선 상태로 탄탄한 기초 체력을 과시 중이다.
현재 확보한 전체 수주잔고는 26조 원에 달해 향후 몇 년간의 먹거리를 미리 확정 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쟁으로 소모된 요격 미사일의 재고를 채우기 위한 추가 발주가 확실시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이제 L-SAM으로 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단순 수출을 넘어 중동 내 생산 거점 구축까지 노리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이더와 지휘통제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방공 시스템으로 사업 규모가 수조 원대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약 15% 하락한 72만 3,000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 A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급등분이 일부 반납되었으나, 수주 모멘텀과 실전 데이터라는 본질적인 가치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하락세의 바닥을 추가 단정하기 어려우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이익률 개선이 확인될지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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