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억씩 쓸어 담는다” 이란 전쟁에 돈벼락 맞은 한국 해운사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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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포화 속에서 한국 해운업계의 숨은 강자 장금상선 그룹이 전 세계가 경악할 만한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전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선제적으로 배치한 장금상선이 하루 임대료로만 수억 원을 벌어들이는 가운데, 그 상장 자회사인 흥아해운 역시 운임 상승 기대감에 주가가 26% 이상 폭등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기 불과 몇 주 전, 빈 유조선들을 페르시아만으로 미리 이동시켜 화물 선적을 대기시켰다.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지상 저장 시설이 가득 차자, 유조선을 해상 저장소로 활용하려는 글로벌 석유 기업들의 수요가 폭발하며 하루 용선료가 평시 대비 10배인 50만 달러(약 7.5억~10억 원)까지 치솟았다.

비상장 모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잭팟 소식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인 자회사 흥아해운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16일 오전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상승한 3,035원에 거래되며 해운주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역내 항로의 강자인 흥아해운은 모기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업계는 장금상선이 현재 통제 중인 초대형 유조선이 약 150척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제재 대상이 아니거나 계약에 묶이지 않은 글로벌 가용 선박의 약 40%를 차지하는 물량으로, 장금상선은 사실상 시장의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다.
실제로 중동~중국 간 원유 운송 운임은 지난해보다 8배 폭등했으며, 장금상선은 이 과정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유조선 전략은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시노코페트로케미컬 이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츠앱을 통해 글로벌 계약을 진두지휘하는 그의 실전형 리더십이 주목받는 가운데, 상장사인 자회사 흥아해운은 모기업의 탄탄한 선대 운용과 아시아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번 물류 대란의 핵심 고리로 작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철저한 지정학적 위기 분석을 기회로 바꾼 배팅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장금상선은 비상장사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고, 자회사 흥아해운은 상장사로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전쟁의 종료 시점이나 흥아해운의 추가 급등 지속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우나, 장금상선 그룹의 현금 동원력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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