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저온 정밀 냉각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부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2026년 3월 31일 장중, 공모가 대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모가 11,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39,900원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트리플(공모가 대비 3배) 고지를 점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리센스메디컬의 화려한 데뷔는 이미 수요예측 단계부터 예고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097.68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만 무려 4조 원 넘게 몰렸다.
기관 수요예측 역시 1,352대 1을 기록하며 희망 밴드 최상단인 1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시장은 이 회사가 가진 독보적인 냉각 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의 핵심 경쟁력은 극저온 정밀 냉각 기술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피부미용 시술 시 통증을 줄여주는 국소 마취뿐만 아니라 안과 시술, 약물 전달, 심지어 동물용 피부 질환 치료기인 벳이즈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시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24,650원으로, 시초가(37,600원)와 고점 대비 일정 부분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전일(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여전히 124.09%에 달하는 고공행진 중이다.
거래량은 1,896만 주, 거래대금은 5,768억 원을 기록하며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 대금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상장 첫날 특유의 변동성을 보여주면서도 강력한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김건호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공정 내재화와 소모품 생산 자동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및 인허가 절차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기기 판매를 넘어 소모품 수익 모델까지 갖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이다.

상장 첫날의 뜨거운 열기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향후 실적 수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 EPS는 -887원으로 적자 상태지만, 기술 특례 상장 종목 특성상 미래 성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중 고점 대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만큼, 2만 원대 초반 지지선을 형성하며 안착할 수 있을지가 단기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투자 권유 콘텐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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