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 시밀러의 자존심 셀트리온이 최근 급등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2026년 3월 31일 장중,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59% 하락한 198,300원을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만 원 선을 살짝 밑돌았다.
지난 2월 기록한 25만 원대 고점 대비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3년 차트상 우상향 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평가다.

이미지 속 3년 차트를 보면 셀트리온은 2026년 2월 27일 251,000원이라는 최근 3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3년 말 12만 원대 바닥을 다진 후 합병 시너지와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 기대감으로 10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최근의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나타난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2023년 10월 6일 120,513원이라는 역사적 저점을 확인한 뒤 꾸준히 저점을 높여왔다.
3사 합병(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되었고, 재무 투명성이 강화된 점이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됐다.
과거 10만 원대 초반에서 고통받던 개미들에게 20만 원대 안착은 고무적인 성과다.

주가 반등의 핵심 열쇠는 세계 최초 피하주사 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인 짐펜트라다.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재가 잇따르며 실질적인 매출 발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대감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숫자로 증명될 경우 전고점인 25만 원 탈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31일 장중 거래량은 557,221주, 거래대금은 110억 원 수준이다.
폭발적인 급등기에 비하면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상태로, 이는 매수와 매도 세력 간의 팽팽한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외국인의 수급이 반도체 등 IT 섹터로 쏠리면서 바이오 대형주인 셀트리온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셀트리온이 다시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19만 원~20만 원 박스권을 강력하게 돌파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전고점 부근에서 형성된 매물대를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 대선 등 외부 변수로 인한 헬스케어 섹터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K-바이오의 실질적인 대장주로서 실적 성장이 뒷받침된다면 하락보다는 반등에 무게가 실리는 구간이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투자 권유 콘텐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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