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부동의 1위 나이키가 2026년 4월 1일, 시간 외 거래에서 9.07%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한때 130달러를 넘나들며 승승장구하던 주가는 이제 50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신발 왕국 나이키를 무너뜨린 3중 복합 악재를 분석했다.

나이키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었던 중국 시장이 차갑게 식었다.
엘리엇 힐 CEO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20% 줄어들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과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나이키 대신 현지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나이키를 덮친 건 시장 상황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가진 나이키의 원가 부담을 직격했다.
여기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중동 및 유럽 지역의 물류가 마비되고 재고가 쌓이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나 급감하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첨부된 3년 차트를 보면 나이키의 몰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2023년 초 134달러 부근에 머물던 주가는 계단식 하락을 거듭하다 현재 52.82달러까지 추락했다.
고점 대비 무려 56% 이상 증발한 수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했던 하반기 턴어라운드는커녕,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든 자유낙하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이다.

엘리엇 힐 CEO는 회사의 재건 작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혁신적인 신제품 부재와 러닝·농구 등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약화가 실적 부진의 내부적 요인으로 꼽힌다.
나이키는 다시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재고 물량과 변동성 큰 재무 상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정규장에서 3% 오르며 희망 고문을 선사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단 몇 시간 만에 9% 넘게 빠지며 52달러로 주저앉았다.
최근 6개월간 주가 하락률만 24%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담과 글로벌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나이키의 주가가 단기간에 이전의 영광을 회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특정 기업의 비난 콘텐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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