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트럼프발 악재로 4%대 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을 맞았지만, 휴비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홀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세계 최초로 원유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섬유 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휴비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저융점섬유 에코에버 엘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품질 저하가 전혀 없으면서도, 원료 생산 과정에서 원유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석유 의존도를 낮춘 휴비스의 기술은 시장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 소재는 자동차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등 자동차 내장재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나프타 기반의 기존 폴리에스터를 대체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 면에서도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2일 오후 1시 58분 기준 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835원) 오른 3,62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 잔량을 쌓았다.
코스피 지수가 트럼프 연설 직후 4% 넘게 급락하며 대형주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극적이다.
장 초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기술력 발표 직후 수직으로 치솟아 굳건히 마감했다.

휴비스는 국내 폴리에스터 단섬유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범용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이번에 개발한 화학재생 섬유나 냉감 소재 등 고부가 특수 소재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대규모 추가 설비 투자 없이도 기존 라인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력한 재무적 강점으로 꼽힌다.

유가 변동에 민감한 화학 업종임에도 휴비스는 안정적인 마진 구조를 갖췄다.
원재료 가격 변동을 제품 가격에 즉각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최근 같은 고유가 국면에서도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이다.
오히려 원유 절감 기술이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 수혜주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투자 권유 콘텐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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