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매수 집중
HBM4 기대감 주도

국내 증시의 두 기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장중 90만 원선을 회복하며 기세를 올린 SK하이닉스는 고수들의 차익 실현 대상이 된 반면, 19만 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에는 오히려 개미들의 불타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하이닉스 90만 원은 무겁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1년 새 300% 넘게 폭등하며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고수들이 조용히 수익을 확정 짓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성전자로 자금을 옮긴 것이다.
19만 원 뚫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제치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다.
그동안 하이닉스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전자가 1c D램과 4나노 공정을 앞세워 기술 탈환에 성공하자, 시장은 19만 원도 아직 저평가라며 환호하고 있다.
엔비디아 루빈 동맹, 주도권이 넘어왔다

글로벌 AI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루빈에 삼성전자의 HBM4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개미들을 움직였다.
하이닉스가 독점하던 공급망에 삼성전자가 균열을 내면서, AI 반도체의 진짜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5년 전 1만 원이 96만 원 된 전력주

투자자들은 5년 만에 5300% 폭등한 HD현대일렉트릭의 사례를 떠올리며 삼성전자의 퀀텀점프에 배팅하고 있다.
단순히 메모리 업황 개선을 넘어 파운드리와 AI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삼성전자만의 원스톱 솔루션이 AI 대전환 시대에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만 전자 향한 레이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고 26만 원까지 상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AI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피할 수 없겠지만, 1분기 영업이익 30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이 가시화된다면 19만 원은 고점이 아닌 새로운 저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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