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4조 투매, 공포의 국장
폭락장은 세일 찬스, 널뛰는 국장

코스피 4,900선이 붕괴되고 나흘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다.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폭탄을 쏟아내며 탈출하는 사이, 하락장을 기회로 본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6.7조 원을 쓸어 담으며 지수 방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었다.
4,900선 붕괴에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4,9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 월요일에 이어 나흘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시장은 요동쳤다.
장중 저점 대비 200포인트 넘게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 끝에 전 거래일보다 1.4% 하락한 5,089로 장을 마감했다.
AI 기대 흔들리며 반도체주 충격

이번 급락의 진원지는 미국이었다.
AI 과잉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미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컸다.
국내 시장에서도 실적 악화 우려가 번지며 그간 지수를 이끌던 기술주들이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외인 매도에 국장 수급 급랭

외국인 투자자들은 무서운 기세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최근 7거래일 동안에만 무려 14조 5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오늘 매도세의 80%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며 국장 엑소더스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개인 하루 6.7조 원 순매수

외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낸 건 개미들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제 하루에만 6조 7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시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00조 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급락장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환율 1,470원선 압박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환전 수요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70원선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뢰가 깔려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당분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높은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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