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1.3조 수출, 한화 주가 급등

한화그룹이 노르웨이에 다연장 로켓 천무를 수출하며 1.3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잭팟은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노르웨이 간의 우주 미들파워(중견국) 연대라는 고도의 전략적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1.3조 규모 천무 수출, 북유럽 방산 선점

노르웨이 정부는 한화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 천무와 관련 물자를 도입하기 위해 약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이 공식화되면서, K-방산의 북유럽 영토 확장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한화와 쎄트렉아이, 우주 협력에 주가 폭등

이번 수출의 이면에는 우주 기술 협력이라는 거대한 레버리지가 있었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스발바르 제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을 탐지하는 위성 지상 기지 건설을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 등 우주 관련 기업들이 기술 협력 파트너로 부각되며 주식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 스발바르 제도를 지켜라

노르웨이가 천무 도입을 서두른 이유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협 때문이다.
러시아가 핵 탑재 ICBM 탐지의 요충지인 스발바르 제도에 눈독을 들이자, 노르웨이는 조기 탐지 및 타격 능력을 갖춘 디펜스테크 확보가 시급해졌다.
ICBM은 발사 초기 단계에서 제거해야 하는 만큼, 천무는 노르웨이의 방어 체계를 보완할 핵심 전력으로 낙점됐다.
우주 미들파워 연대, 슈퍼파워 틈새 공략

미국, 러시아, 중국이라는 우주 3강 사이에서 한국과 노르웨이는 각자의 비교우위 기술을 나누는 전략적 연대를 선택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독점하는 우주 패권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중견국끼리 힘을 합쳐 독자적인 우주·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다음 타겟은 60조 캐나다 잠수함

노르웨이에서의 성공 모델은 이제 캐나다로 이어진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 컨소시엄은 독일과 격돌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러시아와 북한의 ICBM 방어를 위한 우주 협력을 원하고 있어, 한화가 제안하는 잠수함과 우주자산 패키지 도입 여부가 수주전의 최종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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